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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물류 산업 개발 추진 동향을 바탕으로 건설장비 수출,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참여 등의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인도가 코로나 규제 완화 이후 소비 투자 무역 생산 부분 모두가 개선되며 러-우 전쟁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 올해 7%대의 경제성장이 전망된다며 25일 ‘인도 물류 인프라 시장동향 및 진출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 물류 부문별 인프라 구축 현황과 프로젝트 동향, 투자유치 정책 등을 집중 분석했다.
인도 경제는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을 겪으며 마이너스 성장(-6.6%)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높은 백신접종률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8.9%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특히 경제 회복과 함께 물동량도 철도와 항만을 중심으로 경성장이 반등하고 있다.
철도 운송량은 2021년에 전년 대비 15%, 2022년 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9.4%가 증가했다. 12개 주요 항만의 물동량도 2021년에 전년 대비 7.1%나 증가했다.
현재 인도의 물류비용은 GDP의 14% 수준으로 BRICS(11%), 미국(8%), 유럽(10%)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인도의 싱크탱크인 알엠아이 인디아(RMI India)는 높은 물류비용이 인도 경기 확장의 큰 저해 요인으로 평가했다.
인도의 부문별 물류비용은 미국 대비 도로 운송이 30%, 철도와 항만 운송은 70% 높게 형성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국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비용 절감을 핵심 안건으로 채택하고, 이를 해결할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중이다.